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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한국시간) 공개된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의 2020년 명예의 전당 입회자 투표 결과 데릭 지터(45)는 딱 1표를 못 받아 역대 두 번째 만장일치 득표에 실패했다.

투표권을 행사한 BBWAA 소속 회원 397명 중 396명이 지터를 뽑았지만, 1명만이 지터의 이름을 지나쳤다.



만장일치를 물거품으로 만든 이가 누군지 찾느라 미국에서 난리가 났다. '내가 그랬소'라고 당당하게 손을 든 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AP통신은 지터에게 표를 던지지 않은 이의 정체가 영원히 알려지지 않을 수 있다고 23일 전했다.

이는 개인의 투표 결과가 100% 공개되는 최우수선수(MVP), 사이영상, 신인상, 올해의 감독상 투표 때와는 사뭇 다르다. BBWAA는 2012년부터 개인별 투표 결과를 모두 공개하고 있다.

명예의 전당 입회자 결정투표에서도 이를 적용하려고 했지만, 명예의 전당 이사회에서 이를 거절했다고 BBWAA의 총무인 잭 오코넬이 AP 통신 인터뷰에서 소개했다.

오코넬에 따르면, 명예의 전당 이사회는 일괄로 공개하는 것보다 투표권자가 자신의 투표 내용 공개 여부를 스스로 결정하길 선호했다고 한다.

결국, 지터를 뽑지 않은 BBWAA 회원이 스스로 밝히지 않는 이상 만장일치를 '방해'한 표의 주인공을 알 수가 없다. 오피쓰접속 회원들은 투표지에서 후보 이름이 적힌 네모 박스에 체크하는 형식으로 투표를 마친다.
BBWAA는 개인별 투표 결과를 2월 5일에 공개할 참이다. BBWAA 회원 중 다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자신의 투표 결과를 공개해왔고, 이렇게 투명하게 공개된 표만 23일 현재 232표에 달한다.

정작 만장일치 득표의 영예를 놓친 지터는 별 관심이 없다는 태도를 보인다.

지터는 "명예의 전당에 입회하려면 많은 사람이 모두 나를 선택해야 한다"며 "반대표를 생각하진 않는다"고 '쿨'하게 소감을 전했다.

오피쓰접속 "명예의 전당 입회 인터뷰를 하기 위해 이곳에 선 자체가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오피쓰주소 뉴욕 양키스 동료인 마무리 투수 마리아노 리베라는 지난해 명예의 전당 투표에서 425표를 모두 받아 사상 최초로 만장일치 신화를 썼다.

최고 득표율 2위(99.7%)를 지터에게 내준 '천재 타자' 켄 그리피 주니어는 2016년 440표 중 불과 3표를 덜 받아 99.3%의 득표율로 명예의 전당에 갔다.